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포 영화 (문단 편집) == 특징 == 장르 영화로서 공포는 특성 상 모든 사람이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장르는 아니고, 태생적으로도 저예산 [[B급 영화]]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다른 장르에 비해 상당히 마니악한 편이다. 대중적인 평가와 장르 팬의 평가가 일치하지 않으며, 장르 팬의 시각이라는 것도 취향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A에게는 쓰레기 작품이 B에게는 걸작이 되는 현상이 자주 보이는 분야. 범작은 까이지만 졸작이라고 반드시 까이지는 않는 게 이 바닥의 특징이며, 영화 좀 못 만들어도 뭔가 엄청나게 특이하거나 약 빤 것처럼 만들면 그것도 나름대로 장점으로 취급받는다. 이런 경향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사례가 로이드 카우프만의 독립 영화사 [[트로마]] 스튜디오의 작품들인데, 보통 사람이라면 약이라도 빨아야 감상이 가능한 기이한 영화들을 수십 년째 만들고 있다. 그래도 공포 영화가 메이저 영화의 한 갈래로 확실히 자리 잡은 오늘날에는 저예산 독립 영화가 아니라도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메이저 호러 영화가 충분히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마이너한 감성 같은 게 없어도 장르를 즐기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국]]에서는 유별나게 마이너한 대접을 받는다. 사실 한국에서는 대중매체들이 전반적으로 [[신파극]] 성향이 강한 작품들이 선호되는지라[* 당장 유명한 성인 가요, 현대 가요들의 대다수가 애절한 사랑 컨셉의 가사들로 가득 차 있는 노래들임을 봐도 알 수 있다. 주부들이 즐겨 보는 [[드라마]]도 결국은 남녀간의 러브라인이 항상 단골 소재로 들어가있으며, 이는 영화도 마찬가지라 화끈한 액션 영화에도 러브라인은 필수요소로 들어간다. 남녀간의 사랑이 없으면 가족간의 사랑이라도 들어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에서 공포 영화가 한 점 깎이고 들어가야 하며, 그나마도 후술하겠지만 [[여고괴담]]의 흥행 후 인기에 편승하려고 급조된 양산작들이 많다 보니 공포 영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 자체가 회의적으로 돌아선 탓도 있다. 그래도 [[검은 사제들]] 같이 가끔씩 괜찮은 작품이 나오기는 한다. 대규모 자본을 요구하는 [[사이언스 픽션|SF]], [[슈퍼 히어로]], [[판타지]] 장르와는 달리 비교적 적은 제작비로 쏠쏠한 흥행 수입을 벌어들이는 장르라서 상업 영화계에서 환영받고 있다. 이 때문에 장기 시리즈화와 [[양산형]]처럼 찍어내고 있는 상황. 문제는 대개 장기 시리즈화와 양산형들이 그렇듯이 무섭게 한답시고 긴장감 조성도 안하고, 흥미 없는 주제와 스토리, 원작에 대한 경의는 찾아볼 수도 없는 졸속 속편들과 [[리메이크]]에 [[점프 스케어]]만을 잔뜩 넣어서 욕을 먹는 [[펄프 픽션|양산형 공포 영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나이트메어, 13일의 금요일, 할로윈, 텍사스 전기톱 학살, 헬레이저, 사탄의 인형, 링, 주온, 쏘우, 여고괴담, 옥수수밭의 아이들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https://youtu.be/baTiuuRjqvM|서양 공포 영화와 동양 공포 영화의 차이]]. 공포 영화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제대로 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연출이 너무 뻔하기 때문이다. 예측하지 못했던 곳에서 귀신이나 살인마가 튀어나오는 것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신선했겠지만 이제는 관객들이 그런 것쯤은 다 예측을 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론 [[쏘우(영화)|쏘우]]와 [[큐브(영화)|큐브]] 같은 밀실 공포물, [[파라노말 액티비티]] 같은 [[핸드헬드]]&[[페이크 다큐멘터리]] 스타일 영화가 강세였지만, 이마저도 양산형 작품들이 쏟아져서 [[2010년대]] 중반에 와서는 식상해져 버렸다. 공포는 일반적인 재미와는 다른 소구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공포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계속 새롭고 낯선 감정을 제공해야 하는데, 질리기는 쉽지만 새로운 테마가 등장하기는 어렵다는 게 문제다. 까놓고 말해서 [[클리셰]]가 발각되고 관객들이 이후 전개나 연출을 예측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그 영화는 더 이상 관객들을 무섭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른 장르보다도 '식상함'이 주는 타격이 큰 장르. 그렇다고 장르 자체의 몰락이 온 것은 아니다. 귀신 들린 집 장르를 영리하게 보여준 [[컨저링]]과 [[라이트 아웃]], 그리고 [[콰이어트 플레이스]] 같은 크리처물이나 [[인종차별]]을 소재로 한 [[겟 아웃(영화)|겟 아웃]] 등 새로운 어법과 장르 비틀기로 관객들을 흥분케 하는 공포 영화들이 여전히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곤지암(영화)|곤지암]]과 같은 준수한 흥행작이 나와 영화 시장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오컬트 호러로 호러 영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온 [[유전(영화)|유전]], 시종일관 환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데도 굉장히 찝찝하고 불쾌한 공포를 불러 일으키는 [[미드소마]]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다만 호러 영화 매니아로서는 역시나 호러 영화의 제작편수나 수작의 타율이 낮아진건 확실하게 체감되는 부분이며 대부분의 호러 영화 매니아들이 공감하고 있다. 당장 호러 영화 강국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일본만 봐도 링-주온-착신아리 이 라인업에 견줄만한 명작이 거의 20년째 안나오고 있고 국산 호러 영화는 아직도 아 한때는 울나라도 장화홍련 기담 같은거 만들었었찌 하며 그냥 눈물들을 흘리고 있으며 위에 언급된 할리우드가 영화산업의 종주답게 그나마 간간히 홈런을 치기는 하지만 이쪽도 센세이션과 파급력에 있어서 확실히 과거보다 약해졌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사회적인 메세지를 집어 넣는 공포 영화들이 부쩍 늘어나기 시작했다. [[겟 아웃(영화)|겟 아웃]], [[어스(영화)|어스]]처럼 공포와 사회적 메세지를 적절히 섞어 호평 받는 영화도 있는 반면, [[캔디맨(2021)|캔디맨]]처럼 사회적인 메세지에 치중하느라 주객이 전도 되어 비판 받는 영화들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이젠 하다하다 못해 공포 영화에서조차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하냐며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다. [[한국]] 같은 경우 [[강제규]]가 옴니버스 영화인 [[공포특급]] 에피소드 하나를 감독했다. 유명 감독들도 무명이던 초기에는 이런 공포 영화로 커리어를 시작한 경우가 많다. [[한국]], [[일본]]에서는 유달리 여름 영화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 때문에 실제로 공포 영화 상당수가 여름철에 개봉하며, TV 프로그램의 납량특집도 대부분 여름에 하는데 이는 동북아의 여름이 '''장마'''로 인해 1년 중에 우중충하고 으슬으슬한 분위기가 가장 많을 때며, 거기다 습하고 끈적끈적 해서 공포 영화와 잘 어울리는 환경적 특성 때문. 또한 여름철엔 아무래도 극장 내부에선 냉방을 쌩쌩 틀어주기 때문에 영화에 좀 더 몰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물론 [[겨울]]이 아닌 한에야 어지간하면 냉방을 틀어주지만, 다른 계절에는 관객들이 바깥 날씨 때문에 옷을 상대적으로 좀 더 껴입는 편이며 그러다 보니 따뜻한 환경으로 인해 집중력이 풀어지는 경향이 강해지고, 냉방은 커녕 난방을 틀어줘야 하는 겨울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여름에는 관객들도 옷을 얇고 가볍게 입는 데다가 냉방도 강하게 틀어주니 상대적으로 더 선선하게 느껴지게 되며, 그러다 보니 영화에 대한 집중도가 더 높아져서 공포 영화의 공포심에 몰입하기 쉬워지는 것이다. 반대로 미국과 유럽은 겨울이 공포영화 보기에 제격인 시즌으로 통하는데, 이유는 그쪽 동네는 동북아와 정반대로 여름이 화사하고 맑은 날이 많으며 겨울이 우중충한 흐린 하늘이 많고 습도가 높은 계절이다. 이를 통해 인간이라는 동물은 우중충한 날씨와 높은 습도에서 불쾌감과 공포를 잘 느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날씨 자체가 한국은 1년 중 먹구름 끼고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가 여름에 가장 많고 습도가 높아 기분도 찝찝하다. 실제 통계로도 여름에 [[우울증]] 발생이 가장 많다. 반면 [[유럽]]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겨울 하늘이 을씨년스럽고 습도도 겨울이 높아 이때가 호러 시즌으로 인식된다. 환경이 문화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좋은 예. 물론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엔 가장 중요한건 영화의 완성도고 이것이 몰입도를 좌우하는 일등공신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다. 한편 대부분의 한국 공포 영화는 상술한 대로 여름 시즌을 노리고[* 19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주는 필수요소인 것마냥 공포 영화 관람을 추천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한때 이게 과학적으로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체온 측정 등으로 실험을 하기도 했는데, 아주 약간 효과가 있을 뿐이라고 한다. 그냥 에어컨 희망 온도를 1도 더 낮추는 게 낫다.] 계획적으로 만들어지는 낮은 완성도의 작품이 많은데, 그건 어느 나라건 마찬가지긴 하지만 한국은 인구도 적을 뿐더러 특히 마니아 층이 얇고, 취향의 획일화 경향이 강한 나라다 보니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상업적 여건이 안 되는 게 문제. 그래도 어쨌건 고정 수요층이 작게나마 있기는 하고 무엇보다 저예산이라 실패의 부담이 적다는 것 덕분에 SF 같은 진짜로 멸종한 장르보다는 사정이 낫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